235일 아기, 8개월 진입 엄마일기
먹고싸고 관찰일기
1. 하루 일과
- 7~8시: 기상 직후 분유 240 / 먹은 직후 💩
- 10시: 낮잠1 (1~2시간, 전날 외출했음 3시간도 잔다)
- 12~13시: 이유식 150~160 + 보충분유 80~100 / 먹는 도중 또는 먹은 직후 💩
- 15시: 낮잠2 (낮잠1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총 3.5~4시간정도 자도록 설계된 듯, 전날 외출로 피곤하면 총 6시간 정도로 맞춘다😅)
- 16~17시: 이유식 150~160 + 보충분유 80~100
- 18시: 목욕
- 20시: 분유 240을 주지만 좀 남길때가 많음, 자기전에 적게 먹는 이상적인 식습관🤔 (엄마가 배워야할듯...)
- 21시: 취침
2. 먹어 본 간식과 선호도
- 천도복숭아: 알러지때문에 돌 이후에 주는걸 권장하던데 알러지는 없다. 조금 주고 안 주니 계속 접시로 돌진하고 내놓으라며 그간 준 과일 중 반응이 최고 좋다. 애미가 입덧할 때 처음 찾은 과일이 복숭아라 그런가?
- 수박, 바나나, 배, 메론: 단맛만 있어서 얼굴 안 찌푸리고 잘 먹는다.
- 사과, 자두, 포도: 달지만 신맛이 있어서 얼굴이 찌그러지지만 잘 먹는다.
- 딸기, 블루베리: 퓨레에 섞인 것만 먹어봐서 선호는 모르겠고 일단 알러지 없는 것만 확인했다.
- 떡뻥, 쌀튀밥: 먹긴 하는데 썩 좋아하진 않는다. 먹기 싫을 땐 입도 안벌려준다.
- 치즈: 먹긴 하는데 맛이 오묘한지 얼굴이 좀 찌그러진다. 반장을 식판에 작게 잘라서 줬더니 손으로 주워먹다가 옷에 다 묻고 손과 얼굴에 녹아있어서 앞으로 셀프로는 먹지 않게 해야겠다 라는 교훈을 얻었...;
3. 시판 이유식과 선호도 (중기)
- 최애: 베베쿡/ 시판중에 가장 묽고 입자가 작으머 소고기 함유량이 높다. 입자 크기와 묽기정도가 가장 먹기가 편한지 가장 잘 먹는다. 육수를 사용해서 맛이 무난하고 재료도 무난한데 식단대로 한 달 정도 먹고 나면 뭔가 식재료 돌려막기의 느낌이 들기도...하지만 배송 스케줄 조절과 새벽배송(이라고 하지만 전날 저녁 10시경 문 앞 도착!)의 편리함이 최고인 곳.
- 베이비본죽: 입자크기, 묽기 무난하고 맛도 무난했다. 마켓컬리에 입점해 있어 급할 때 요긴하게 주문이 가능할 것 같다. 베베쿡 재료 돌려막기가 지겨울 때 가끔 주문해야겠다.
- 푸드케어: 먹여본 곳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리병에 담겨있다. 위생적이고 환경호르몬 그런 이슈가 없을 것 같아 좋아 보이는데 막상 한 병을 다 먹이는 중기 시즌이 되니 입구가 좁은 유리병에 꽉 차 있는 이유식을 섞어 먹이는게 꽤 불편해서 다른 그릇에 덜어 먹게 된다. 육수를 사용해서 맛도 괜찮고 베베쿡보다 재료도 다양하게 쓰는 편인데 왜인지 닭고기든 소고기든 무슨 서브 재료를 넣었든 맛을 보니 다 비슷한 맛이 난다ㅋㅋ 새벽배송이 가능한데 홈페이지가 배송 주문에 직관적이지 않고 스케줄 조절이 불편해 보인다.
입자는 꽤 크고 뻑뻑해서 먹다가 구역질을 하기도 해서 물을 섞어 먹였다. 감자조각이 거의 0.5cm 큐브로 썰려 있기도 할 정도... 나중에 후기쯤 가서 진밥 잘 먹을 때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단품세트 구매가 좋을 것 같다.
- 베이비밀: 입자크기는 약간 크고 된 편이다. 대부분의 메뉴에 당근이 당근당근하게 들어있어 응가에 당근이 당당하게 자주 출몰한다. 소고기 함유량이 좀 낮은편인 것 같고 육수를 사용은 했지만 감칠맛은 덜한 편인 듯. 마켓컬리에 입점해 있지만 재주문은 하지 않을 듯.
- 루솔: 1.5단계로 주문하니 민하가 적당히 먹기 괜찮은 입자크기, 묽기였다. 나는 샘플만 먹이고 말았지만 먹이고 싶은 종류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는 건 장점이다. 육수는 안쓰는데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.
- 짱죽: 묽은죽으로 주문했는데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크기ㅎㅎ 쉽게 으깨어지긴 하지만 여기도 육수를 안써서 그런지 맛이 좀 덜하고 민하도 썩 좋아하지 않았다.
- 팜투베이비: 여기는 진짜 내가 먹어도 맛이 없다. 심지어 쌀의 고소한 맛도 안나는 그런 무맛; 민하도 몇스푼 먹고 고개 홱 돌림ㅋㅋ 샘플 두 팩을 거의 버렸다.
4. 대변의 양상
- 이유식을 뭘 먹었는지 12시간 후에 똥기저귀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.
- 중기 이유식으로 들어오니 확실히 변이 되직해지고 물을 덜 먹은 날은 어른똥 같은걸 싼다. 분유만 먹을 땐 시큼한 냄새가 났는데 이제 구수한 밥 냄새가 난다;
- 외출하면 자기도 불편한지 그 날 응가는 패스하는 경우가 많고 다음날 똥폭탄을 맞이하게 된다